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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몸단장, 그루밍에 대해서

2023.02.06


"고양이가 배를 너무 자주 핥아요"
"그루밍 때문인지 꼬리털이 빠져있어요"
"그루밍하는 걸 본적이 없어요..."


고양이는 깨어있는 시간의 30 ~ 50% 정도를 그루밍으로 보낼 정도로 깔끔한 동물로 알려져있죠? 오늘은 고양이의 그루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


그루밍이란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데서 유래된 단어로, 발에 침을 바르고 몸을 청소하거나 털을 핥아 단정하게 다듬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결을 위해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죽은 털을 정리하고, 털에 붙은 이물질들을 제거하며 윤기나는 털로 관리합니다. 혀에 난 돌기가 피부의 피지선을 자극하여 나오는 기름으로 인해 윤기있는 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냄새를 숨기기 위해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털을 핥으면서 냄새를 지워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합니다.

✅ 체온 조절을 위해

고양이의 몸에는 땀샘이 거의 없어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루밍을 하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거나 털에 뭍은 침이 증발하며 체온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 스트레스 해소, 긴장감 완화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편안한 장소에서 그루밍을 하며 진정을 하기도 합니다.

✅ 애정의 표현

고양이끼리 그루밍을 해주는 것은 목 뒤, 턱 등 스스로 그루밍 하기 어려운 부분을 대신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친밀감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끔씩 집사의 머리카락이나 피부 등을 핥아주는 것도 애정표현으로 볼 수 있죠.


❝ 오버 그루밍이란? ❞


오버그루밍은 말 그대로 그루밍을 과도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루밍이 과하면 습진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듬성듬성 털이 빠지는 탈모까지 오기도 합니다.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아토피 등의 피부병에 걸린 경우 해당 부위를 지속적으로 핥는 오버그루밍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병이 뿐 아니라 다친 부위를 핥으려는 습성도 있기 때문에 외상이 있는 부위나 복부나 등, 생식기 주변을 계속해서 핥는다면 그 부위에 상처가 있는 지 확인 필요합니다. 환경 변화, 가족 구성원 변화, 새로운 고양이 입양, 소음 등 과도한 스트레스도 오버그루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언더 그루밍이란? ❞


언더그루밍은 오버그루밍의 반대말로,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루밍을 하지 않으면 털에 윤기가 없어지고 비듬이 생기며, 피부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본능인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경우, 고양이의 전신 컨디션이 과하게 떨어져있거나 관절이나 구강 등 특정 신체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더그루밍과 함께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주세요.


❝ 지나치지말고 살펴보세요 ❞


그루밍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한 중요한 행동습관입니다. 그루밍의 변화는 곧 신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평소 그루밍하는 모습을 잘 관찰해주시고 변화가 느껴지는 경우 원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일상생활 #행동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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